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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를 바탕으로 한 치유의 중심에 선 학생들

메디칼타임즈=고신의대 본과 2학년 이원정 요즘 의료사태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언제든 의료를 접할 수 있었던 사람들마저 점점 기본적인 의료와도 멀어지고 있는 현실을 경험하고 있다.이런 사태에서도, 환자들이 검진을 받지 못해 건강에 위협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고신대학교에 있는 '벧엘'이라는 의과대학·간호대학 연합 의료선교 동아리 학생들과 고신대 복음병원 의료진들이다.의료선교 동아리 '벧엘'은 비록 학생의 신분이나, 배운 지식과 기술로 의료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손길을 내밀러 가는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다. 해외 의료선교는 물론이고 국내 의료선교도 꾸준히 나가고 있다.오늘 이 글에서는, '벧엘' 동아리 학생들이 올해 3월 최근 2차례 나간 국내 의료선교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3월 9일 토요일, 창원 현동샬롬교회에 벧엘에 소속된 고신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 13명의 학생과,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호흡기내과 옥철호 교수님들을 비롯한 교수님들, 간호사님들을 포함한 18명의 인원이 모여 현동지역 무료 의료 진료를 다녀왔다.학생들과 교수님들, 간호사님들은 접수팀, 엑스레이팀, 간초음파팀, 갑상선 초음파팀, 심전도팀, 주사팀, 산부인과팀으로 나눠 진료를 수행했다. 각자의 맡은 역할에서 사람들이 혹시 불편한 점은 없는지 귀기울이며, 환자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지역 특성상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은 현동지역 무료 진료이기에, 나이 드신 분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해 알아듣기 쉽도록 차근차근 설명해드리고 환자분들이 불편하신 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안내하고 진료를 수행했다. 환자분들이 그동안 본인의 건강에 대해 찜찜했던 모든 것들을 다 훌훌 털어버리고 가실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고신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 연합 의료선교 동아리  '벧엘'3월 31일 일요일, 김해합성초등학교에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의료진료를 다녀왔다. 이번 무료 진료에서는 고신대 복음병원 호흡기내과 옥철호 교수를 비롯하여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와 치과가 참여하였으며, 고신대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들 18명이 참여하였다.의료 진료뿐 아니라 한편에서는 화분 만들기, 풍선 만들기, 축구하기 등 학생들이 어린이들을 놀아주고 함께 어우러져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 사역이 이루어지기도 하여, 현장은 모두가 하나되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다문화 어린이들, 보호자들은 각기 다양한 국가 출신으로, 우리와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많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냈다.어린이들과 어른들이 아픈 몸에 대한 진료를 받는 것뿐 아니라, 어린이들과 그들의 부모들의 그동안의 어딘가 모르게 허했던 마음을 채워줄 수 있었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기억을 선사해준 의료봉사였다.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희망무료진료소해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한국 곳곳을 둘러보면, 의료가 절실히 필요함에도 경제적, 사회적 이유로 충분히 의료를 받고 있지 못해, 자신의 아픔이 어떤 원인에서 비롯된 것인지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비록 아직 많은 것을 해드리지 못하는 학생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작은 손길 하나하나라도 큰 도움이 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또한, 교수님들 옆에서 의료 진료를 돕고 보조하면서, 우리는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수 있다. X ray를 찍고, 혈압을 측정하고, 차트를 작성하고 사람들에게 약과 질병에 대해 묻는 의료적인 부분뿐 아니라 진심으로 다가갔다.그들의 몸뿐 아니라 힘듦, 지침, 외로움, 소외감 같은 정신적 아픔마저 품고 위로한다면 환자들은 병도, 마음도 다 치유되어 웃으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테다.의료를 바탕으로, 따뜻한 손길과 마음을 모아 나이도, 국적도 제각각인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중심에는, 다름 아닌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가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그곳이 어디든,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갈 것이다.
2024-04-15 05:00:00오피니언

의대 증원 규모 예민한 의대들…상당수 비공개 입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전국 의과대학 정원 증원 신청이 총 3401명으로 마감됐다. 서울·경기·강원 지역은 신청 결과를 대외비로 부치는 의대가 많았으며, 의사 부족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전라·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증원 신청 규모가 파악됐다.5일 메디칼타임즈가 전국 40개 의대의 입학 정원 신청 규모를 자체 조사한 결과, 비공개한 15개 의대를 제외하고 1991명의 증원 신청이 확인됐다.의과대학 정원 증원 신청 현황. 메디칼타임즈 자체 집계 결과.교육부가 발표한 3401명의 증원 신청에서 이를 제외하면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 ▲가톨릭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연세대학교(미래) ▲가톨릭관동대학교 ▲한림대학교 ▲건양대학교 ▲충남대학교 ▲순천향대학교 ▲고신대학교 등이 1410명의 정원을 신청한 것.특히 서울권 의대 9곳 중 6곳이 증원 신청 결과를 비공개했다. 경희대학교는 기존 정원 110명의 절반이 안 되는 30~50명의 정원을 신청했으며 연세대학교는 기존 정원 110명의 10%인 11명만 신청했다. 반면 울산대학교는 기존 정원 40명의 2배가 넘는 110명의 정원을 신청했다.인천 지역에선 기존 정원이 49명인 인하대학교와 40명인 가천대학교 모두 50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경기도에선 아주대학교만 증원 신청 결과를 공개했는데, 기존 정원 40명의 3배가 넘는 144명을 요청했다. 강원 지역에선 강원대학교만, 기존 정원 49명에 91명의 정원을 추가해달라는 신청 결과를 공개했다.의사 부족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전라·경상에선 대부분 의대의 증원 신청 규모를 파악할 수 있었다. 다만 충청 지역에서 ▲건양대학교 ▲충남대학교 ▲순천향대학교가, 경상에선 고신대학교가 신청 결과를 비공개했다.충청 지역에서 충북대학교는 기존 정원 49명의 4배인 201명을 추가로 요청했으며, 기존 정원이 40명인 ▲을지대학교 ▲건국대학교 ▲단국대학교는 각각 20명, 80명, 100명의 추가 정원을 신청했다.전라 지역에선 원광대학교가 기존 정원과 똑같은 93명을 신청했으며, 기존 정원이 142명인 전북대학교는 98명 증원을 신청했다. 기존 정원이 125명인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는 각각 50명 45명의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상 지역은 ▲경상국립대학교 기존 정원 76명, 124명 증원 ▲부산대학교 기존 정원 125명, 125명 증원 ▲인제대학교 기존 정원 93명, 27명 증원 ▲ 동아대학교 기존 정원 49명, 51명 증원 ▲동국대학교 기존 정원 49명, 51명 증원 등으로 파악됐다.또 ▲경북대학교 기존 정원 110명, 140명 증원 ▲영남대학교 기존 정원 76명, 76명 증원 ▲대구가톨릭대학교 기존 정원 40명, 40명 증원 ▲계명대학교 기존 정원 76명, 104명 증원 등이다. 제주대학교는 기존 정원 40명에 60명 증원을 요청했다.의료계에선 이 같은 신청 결과에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이는 의료계가 2000명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것을 비난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신청 결과는 대학교 총장들에 대한 의대생들의 신뢰를 무너지게 만들어, 휴학계를 내는 이들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다.이와 관련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신찬수 이사장은 "어차피 2000명 늘릴 것인데 3401명의 신청이 들어왔다고 발표한 것은 언론 플레이에 불과하다"며 "각 대학 총장들의 민낯만 드러났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학생들만 불쌍해졌다"고 지적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무리한 증원 신청을 강행한 대학 본부와 정부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무리한 증원 신청을 강행한 대학 본부와 정부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주요 의대 학장은 의대 증원에 반대하거나, 많아야 10% 정도 증원을 얘기했지만, 대학 본부와 총장 측에서 일방적으로 많은 숫자를 정부에 보고했다는 지적이다.일련의 과정에 정부로부터의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실제 의료계에선 증원 신청 규모가 적은 대학들이 정부 이목을 피하고자, 결과를 비공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도는 상황이다.이와 관련 의협 비대위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현재 의대에 교육받을 학생이 없고, 수련병원에 수련 받을 전공의가 없는 의학 교육 및 수련의 공백 사태를 맞이했다"며 "대학과 수련병원에서 의학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앞으로 새로운 의사가 배출되지 않는 국가적 재앙 상황에 직면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의대 교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 본부는 3401명이라는 터무니없는 규모의 의대 정원 증원안을 정부에 제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대학 본부와 총장 측에서 일방적으로 많은 숫자를 정부에 보고했다. 정부는 아니라고 했지만, 외부 압력이 있었는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6 05:30:00병·의원

학사운영비 끊긴 고신의대…의대생들 실습·수업 빨간불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고신대학교 경영난이 본격화됨에 따라 고신의대 학생들의 학습권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고신대는 올해 신입생 868명 모집에 721명이 등록(83%)하는데 그치는 등 경영난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왔다. 본격적으로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5월, 고신대학교 본부에서 의과대학에 학사 운영비를 미지급하면서부터다. 더 큰 문제는 지금의 상황이 2학기까지 장기화될 경우 의대생의 학습권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이에 따라 고신의대 학생들은 학사 운영비를 지급하고 의과대학으로 들어와야 할 자금 출처를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2학기 등록금 납부 거부 운동도 고려 중이다.고신대는 고신의대 학사운영비 미지급 및 교수 임금 체불 등으로 의대생 교육권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고신의대 학생회에 따르면 이번 사태가 불거진 것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5월 15일, 고신대는 의과대학 학사 운영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한달 전인 4월에는 학사 운영비를 삭감조치한 바 있다.의과대학 특성상 학사 운영비로 외래강사 초청부터 모의환자 실습 등 학사 운영비가 끊기면 당장 학사 운영에 차질을 빚는 만큼 이는 중요한 부분. 고신의대 학생들은 지난 7월 성명문을 통해 의과대학 학사운영비 미지급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신의대 학생회 측은 "의과대학은 전액 학생 등록금으로 학사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지만 대학 본부 측에선 재정악화를 이유로 지난 5월 학사 운영비 지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청소 용역업체도 끊기면서 의과대학 강의동 내 쓰레기는 쌓이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까지 더해지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학생들은 급기야 학사 중단 위협을 받지 않도록 단체행동까지 검토 중이다.■ 의대교수들 "학생 학습권 침해 받을라 우려"고신대복음병원은 1951년 장기려 박사가 부산 영동구 남항동에 복음진료소를 개설한 것을 시초로 1981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고신의대가 문을 열었다.신학대학 주축의 고신대학교는 올해 1학기 교직원 급여를 제때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 여파로 의과대학에도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학사 운영비조차 제때 지급할 수 없는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의과대학 교수들도 지난 6월 급여지급일 하루 전 일방적인 통보를 받자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함으로써 교직원의 임금 체불문제를 해결한 상태다. 하지만 언제라도 임금체불이 발생할 수 있는 불안불안한 상황이다.의대교수들은 '고신의대 교수 154인 일동'의 결의문을 통해 2학기부터 의과대학 등록금 회계를 대학본부로부터 분리 독립해 운영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학기와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하반기 의사국가고시 수기평가와 의과대학 인증평가, 6년 통합 학제개편을 앞두고 학사운영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특히 의대교수들이 문제 삼는 것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고신의대 학생들은 지난 7월 24일자로 TF를 꾸려 학사 운영비 미지급 사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대학 본부 측에 재발방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고신의대 학생 TF팀 임정훈 팀장(본과 2년)은 "학사 중단의 위협을 받지 않도록 어떠한 단체행동도 불사할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 타협해보고자 시도를 했지만 본교 측의 일관된 무시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신찬수 이사장은 "최근 고신의대 사태에 대해 예의주시 하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의과대학생들의 수업권과 실습권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2023-08-16 05:30:00병·의원

동아에스티, 고신대복음병원과 '심장진단센터 설립' 협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아에스티는 17일 부산시 서구 고신대복음병원에서 메쥬, 고신대복음병원과 '심장진단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동아ST, 메쥬, 고신대복음병원 '심장진단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오론쪽에서부터) 이성근 동아에스티 전무, 오경승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 허정호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심장내과 분과장, 박정환 메쥬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동아에스티, 메쥬, 고신대복음병원은 ▲모바일 카디악 텔레메트리(Mobile Cardiac Telemetry, MCT) 기반의 심장관리 서비스 제공 ▲고신대복음병원 심장내과를 거점으로 부산, 경남 지역 1, 2차 의료기관과의 심장 협진 체계 수립 ▲심전도 원격판독센터 구축 등에 협력한다.이를 위해 동아에스티는 부산, 경남 지역 의원, 보건소 등의 1차 의료기관과 병원, 종합병원 등의 2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고신대복음병원 심장내과는 메쥬의 심전도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를 도입해 내원 환자들에게 심장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 경남 지역의 1, 2차 의료기관과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확대한다. 메쥬는 하이카디의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메쥬는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의 개발사다. 하이카디는 웨어러블 패치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다중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체표면 온도, 호흡 등 모니터링이 가능해 심장질환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1월 메쥬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메쥬의 심장질환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과 동아에스티 전문의약품, 의료기기∙진단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해왔다.지난 2월 보건복지부는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기록(Holter Monitoring) 수가 항목을 기존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 ▲48시간 초과 7일 이내 ▲7일 초과 14일 이내로 세분화했다. 검사 시간에 비례한 보험수가 적용으로, 의료 현장에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사용이 증대되며 국내 심전도 검사기 시장도 성장이 예상된다.이성근 동아에스티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심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심전도 원격판독센터가 국내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동아에스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3-18 11:31:11제약·바이오

치료에서 예방으로…건강관리서비스 신규모델 6개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 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정부 주도로 일선 의료기관에 건강관리서비스 모델을 연구,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꾸준히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직무대행 강재헌)은 22일(목)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22일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등 지능형 스마트 기술을 연계한 건강관리체계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을 통해 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0년 시작해 2024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인구집단별 건강관리서비스 개발과 일차의료 기반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총 9개 과제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건강관리서비스 개발에 대한 5개 분야 공모(’21.3~5월)를 통해 사업 목표·전략, 세부 계획,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해 6개 신규과제를 추가로 선정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첫번째 과제는 병원 지역사회 연계 만성질환 재활 및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모델 실증(서울아산병원). 지역사회 기반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 질환자 및 취약 노인을 대상 건강관리 시스템(맞춤형 운동관리 프로그램)으로 의료 마이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병원-보건소-가정을 시스템과 연계한 리빙랩으로 서비스의 유용성 실증 및 플랫폼 연계 체계 마련한다. 두번째는 실시간 심전도/혈당 기반 지역사회 취약층 대상 스마트 안심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 및 실증(고신대학교 산학협력단). 이는 지역사회 기반 스마트헬스 안심관리상황센터를 구축하고 IoT 기반 당뇨/심부정맥 고위험군 관리를 위한 Telemetry 시스템 개발 및 시범 운영이 목표다. 앞으로 지역사회 기반 당뇨/심부정맥 고위험군 대상 스마트 건강관리 의료서비스를 디자인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번째는 지역사회 기반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통합 스마트 건강관리 체계 구축(가천대학교 길병원). 임신 전/임신/출산 후로 분절돼 있는 지역사회 가임기 여성 통합 관리체계 구축,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 자가입력정보 등을 활용한 고위험 산모건강관리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는 향후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한 통계 제공으로 지역사회의 근거기반 정책수립 지원 및 스마트 건강관리체계 전국 확산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번째 소생활권 맞춤형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는 보건의료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에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해 소생활권 주민에게 적합한 맞춤형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 이는 서비스 모델 평가방법론을 개발하고, 평가방법론에 따른 서비스 모델 및 콘텐츠 개발 고도화할 예정이다. 다섯번째 방문의료와 ICT에 기반한 지역협력모형 개발(성공회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방문의료 기술과 ICT를 활용해 서로 다른 전달체계와 재원으로 운영되는 사업들을 연계하는 지역사회 협력관리 모형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보건의료복지 협력모형 개발 및 정책 제언, 돌봄 관련 기술 발전 및 정책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여섯번째는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모델 연계(㈜디케이아이 테크놀로지)사업. 이는 향후 데이터의 상호운용성, 데이터 보안, 품질 관리 등에 대한 체계 마련,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및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건강정책국장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 등 여러 가지 건강 위협 요인 및 환경변화를 고려해 비대면 방식과 지능형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미래의 지역사회 기반 건강관리서비스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2차년도 스마트 건강증진 서비스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확산하는데 주력하며 기존 연구 과제의 내실화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사업단장 홍윤철 교수는 "서비스 R&D사업은 무형의 서비스 모델이 주요 성과로 도출되는 만큼 우리 사업단에서 지역사회와 서비스 모델을 연계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7-22 15:06:53정책

"코로나 동원 전공의, 전문의시험 면제? 행정편의적 발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의료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코로나 대응에 전공의를 동원, 전문의 시험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당사자인 전공의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서울대병원 등 34개 수련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표자들은 14일, 성명서를 내고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식 발상이라며 질타했다. 정부의 독단적이고 무책임한 전문의 시험 면제 방침에 반대한다는 게 이들 전공의들의 지적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앞서 13일, 복지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전문의 시험을 앞둔 3, 4년차 전공의를 활용하는 대신 전문의 시험 면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의료현장의 전공의들은 의학수련과 환자진료라는 두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공의' 신분에 대한 이해가 없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유감을 표한 것. 특히 시험을 치르지 않게 해주는 것을 마치 큰 수혜인 양 '당근'으로 내미는 비상식적인 행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들은 "급박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선 전공의들은 밤새워 고군분투하며 가장 먼저, 처절하게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며 "정부당국에서 의료진 확보를 원하는 심정도 이해가지만 동원령은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봤다. 먼저 전공의를 동원해 코로나 전선에 투입하더라고 총 의료인의 수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현재 각 전공의들은 이미 직간접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의료행위에 종사 중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라고 주장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이들은 "전공의라는 신분의 특수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정부가 전문의 시험 면제라는 '혜택'을 주겠다고 언급한 것은 전공의 책무 중 하나인 '수련'을 도외시한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공공병상이 턱없이 부족한 의료현실에서 전공의를 동원한다는 것은 인력 운용에 대한 인건비는 별개로 하더라도 소속병원의 인사권과 진료권을 침해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들은 전문의 시험 면제는 미래 의료의 질을 담보로 한 행보라는 점에서도 문제가 크다고 봤다. 전공의들은 제대로된 과정에서 수련을 받고 전문의가 되기를 원하며 정부의 의도에 맞춰 타협하고 거래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이는 곧 환자와 국민들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 검증된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만약 정부의 의도대로 전공의 동원이 이뤄지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전문의 시험 면제를 운운하는 것은 수십년에 걸쳐 정착된 전문가 양성과정에 흠결이 생긴다고 봤다. 이들은 거듭 "전공의 동원 대책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여론에 휘둘리지 않는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성명서 발표에는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이외에도 강남차병원,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고신대학교병원, 구미차병원, 대전성모병원, 부산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상계백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의료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빈센트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용인정신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은평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창원파티마병원, 청주성모병원, 한양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 전공의협의회가 참여했다.
2020-12-15 09:26:03병·의원

신촌세브란스, 삼성서울 등 15곳 신체검사비 담합 적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이민·유학 비자 발급용 신체검사비용 가격을 동일하게 결정한 15개 의료기관에 대해 시정명령이 부과됐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 중국 5개국 이민·유학 비자 발급 과정에서 신청자가 받아야 하는 신체검사의 가격을 동일하게 결정한 15개 의료기관(17개 병원)에 시정명령을 결정했다. 해외 이민·유학 비자 신청자는 각 국 대사관이 요구하는 검사 항목들로 구성된 신체검사를 각 국 대사관이 지정한 병원에서 받아야만 한다. 비자 신체검사료 결정의 구체적 내역 각 국 대사관은 비자 신체검사료가 다른 유사서비스 가격보다 높아 민원이 제기되는 문제, 지정병원간 가격 차이로 인한 수검자 쏠림 현상으로 검사 결과의 정확성, 신속성이 담보되지 않는 문제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개별 병원들의 가격 결정에 관여한다. 공정위는 이러한 관행 아래 대사관의 새로운 검사항목 추가 요구 등 신체검사료 변경 사유가 발생할 경우 가격 변경안을 대사관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정병원들이 공동으로 가격 수준을 동일하게 결정하는 본 건 담합 행위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2002년 1월부터 2006년 5월까지 5개국 비자 신체검사 담당 지정병원들은 국가별로 1~2차례씩 신체검사료를 동일한 수준으로 결정하는 합의를 하고 이를 실행했다"며 "조치 수준은 각 국 대사관의 관여 등으로 인해 일반적인 시장의 수준으로 경쟁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촌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삼육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하나로의료재단 5개 지정병원은 2002년 1월 에이즈검사 항목이 추가됨에 따라 신체검사 료를 14만원(2만원↑, 에이즈검사가 신설된 만 15세 이상 수검자에 한정)으로, 2006년 5월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해 17만원(3만원↑, 만 15세 이상 기준)으로 결정하는 등의 합의를 했다. 이외 여타 기관에서 에이즈, B형간염, C형간염 등 10여개 검사항목이 대폭 추가됨에 따라 신체검사료를 27만원(13만원↑)으로, 06.5월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해 30만원(3만원↑, 만 15세 이상 기준)으로 결정하는 등의 합의가 이뤄졌다. 공정위는 15개 의료기관에 대해 시정명령(향후 금지명령)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은 의료 서비스의 한 분야인 비자 신체검사 영역의 수수료 결정 과정에 대해 최초로 공정거래법을 적용해 시정조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시정조치로 인해 앞으로는 보다 경쟁 친화적이고 소비자 이익이 제고될 수 있는 방향으로 비자 신체검사 수수료가 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정조치 기관은 ▲연세대학교(신촌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하나로의료재단 ▲삼육서울병원) ▲가톨릭학원(여의도성모, 서울성모) ▲부산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부산메리놀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혜민병원 ▲한국의학연구소 ▲대한산업보건협회 ▲한신메디피아의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제주대학교병이다.
2019-09-03 12:00:00정책

윤일규 의원, 신체활동 활성화 법 개정 국회 토론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오는 11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신체활동 활성화 정책 전략 및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방향' 주제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신체활동 사업 추진의 중요성 인식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체활동 활성화 기반조성 발판 마련을 위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대해 논의한다. 신체활동 활성화 전략 및 법적 근거 마련에 대한 주제발표와 학계 전문가, 지자체, 시민단체 간 토론이 이뤄진다.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고광욱 교수는 활동적인 움직임의 건강증진 효과 및 신체활동 활성화 정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장안대학교 건강과학부 생활체육과 이용수 교수는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방향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단체, 의료법학, 보건소장, 유관기관, 정부부처 등 다양한 분야의 패널을 모시고 공론의 장을 이어갈 것이다. 윤일규 의원은 "신체활동은 비만, 당뇨,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며 치매나 뇌졸중 등 노인에서 흔한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저렴하고 손 쉬운 방법이다. 우리 정부도 이제 치료 중심의 보건의료에서 벗어나 예방 단계부터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오늘의 토론회는 이를 위한 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 신체활동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준비 중에 있에 있다.
2018-12-07 09:58:31정책

"우리 병원 환자 안전 이상무!"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24일 병원장을 비롯해 QI관련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 질향상 및 환자안전 라운딩을 실시했다. 이번 라운딩은 직원들의 환자 안전의식 강화와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등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실시된 '질향상 및 환자안전' 라운딩은 진단검사의학과와 내시경실, 건강증진센터가 위치한 2동과 6동의 시설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김두식 적정진료관리실장은 "이번 점검은 최근 병원 내 환자의 안전이 철저하게 수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보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보완 대책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5 08:42:22병·의원

고신대복음병원, 부산지역 최초 2연속 의료기관 인증평가 통과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실시한 2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통과하고 인증서를 교부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주기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바 있는 고신대복음병원은 이번 인증평가에서도 부산 지역 최초로 재인증을 획득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4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 간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조사위원의 현장조사를 받은 결과 의료서비스 수준 및 의료기관 운영실태중 인증기준을 충족했다. 지난 9일 보건복지부장관의 교부승인을 받은 고신대복음병원은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안전의 수준을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오는 2019년 6월 2일까지 유효한 인증을 획득했다.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은 "평가를 준비하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한 교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인증을 획득한 것에 그치지 않고 최고 수준의 환자안전 및 환자중심의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상시적으로 인증평가기준에 대한 관리와 QI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06-11 09:01:46병·의원

"韓-中 감염병 연구·관리 우리가 선도한다"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중국 선양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중인 '2015 중국선양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전'에서 감염·전염 전문병원인 제 6인민병원, 5000여 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무순협화병원과 MOU를 체결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최근 메르스로 인해 감염성 질환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MOU를 통해 국가보건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이상욱 병원장은 "이제는 세계의 열강으로 성장한 중국 시장의 매력 때문에 각 병원들의 중국 진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고신대복음병원은 오래전부터 중국과 교류를 펼쳐왔다"며 "중국과의 의료관광을 포함한 의료교류가 가장 활발한 병원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2015-06-05 05:01:56병·의원

"어르신, 많이 편찮으셨죠?"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지난 22일 국민건강보험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경남 통영 연화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무료검진은 고신대복음병원과 국민건강보험측이 4년째 이어져 오는 행사로, 2012년부터 부산경남지역의 의료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분기별 1회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고신대복음병원 내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와 경남치과의사회가 참여해 200여명을 진료했다. 진료대상은 대부분 70세 이상의 고령 어르신들로 관절, 척추등 노인질환의 통증을 호소한 주민들이 다수였다. 사촌마을 무료검진에 참여한 고신대복음병원 의료진은 "낙도 지역의 의료 환경이 좋지 않아 육체적인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며 "도시에 비해 어르신들이 건강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2015-05-28 09:34:47병·의원

고신대복음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국비 사업 선정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웢장 이상욱)은 지난 1일 보건복지부 지정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 센터로 지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 확충에 필요한 시설․장비 관련 예산(7억 5000만원)을 지원 받는 사업에 참여했다. 내년부터는 운영경비를 연간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을 받게 되며, 미숙아 등 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부산경남의 신생아 허브병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이란 미숙아와 심장이상 등 선천성 질환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 할 수 있는 신생아용 중환자실로, 고령 임산부, 다태아 증가 등으로 저체중 출생아 출산율이 높아지면서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수요가 증가 추세다. 37주미만의 미숙아 및 2.5kg미만 저체중출생아 출산율이 높아지면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높은 운영비용 등으로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 수는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고 지역별 격차도 큰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는 2008년부터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이 부족한 지역에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운영 중인 대학병원에 예산을 지원하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설치․운영'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1000여 병상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은 "고신대복음병원이 암센터, 중증외상센터, 뇌졸중센터에 이어, 이제는 미숙아 및 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허브센터로서의 역할 수행에도 노력하게 됐다"고 했다. . 고신대복음병원은 30개의 신생아 중환자실을 갖추고 있으며 중증도에 따른 체계적 진료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교수 8명을 포함한 전문 의료진 26명과 전문 간호사 19명이 분만실과 신생아실, 신생아중환자실을 연계하여 고위험 산모의 출산과 신생아중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유라 교수는 "신생아집중치료실 사업의 국비 지원을 통해 중증 신생아 의뢰 및 이송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고신대복음병원은 미숙아들의 채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극소미숙아를 대상으로 한 무수혈 치료를 성공 시키는 등 타 진료과와의 협진을 통해 미숙아 망막증 수술을 포함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5-07 07:19:58병·의원

의사로서 최고의 축복은 환자와의 행복한 나눔

메디칼타임즈=메디칼타임즈고신대학교복음병원 위장관외과 윤기영 교수 "환자는 약자입니다. 몸과 마음이 연약해져서 작은 변화에도 예민해져 있지요. 그래서 의사인 제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제가 사랑으로 그들을 대하면 환자들은 바로 느낍니다. 특히 우리 병원에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환자의 손을 잡아주고, 다독이고, 환자에게 정확히 설명하고 거짓말하지 않는 것. 그것이 기본입니다. 이런 것들을 지킬 때 치료도 힘을 얻고 효과도 훨씬 나아집니다." "복음병원에 있는 분들은 환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의사들도 자기가 잘나서 병원에 들어왔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의술을 펼칠 수 있는 복을 받았다고 생각하지요. 그런 분들과 같이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저도 이 땅에서 받은 것들을 환자들과 나누고 가고 싶습니다. 제가 이 나라에서, 이렇게 의사가 될 수 있었던 시기에 태어났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지요. 이 현장에서 살아가는 동안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내가 외과의사로 출발할 무렵, 복음병원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은 위암 수술이었다. 복음병원 외과에서 위암 수술은 맏아들과 같은 위치였다. 당시 나는 고신대 졸업생으로서 어떤 의무감을 느꼈던 것 같다. 지원자도 많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이 병원에서 중요한, 장자의 길을 걷고 싶었다. 대학 병원 의사가 주는 명예와 경제적 충족에 대한 욕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의미 있는 삶, 의사로서 보람된 삶이었다. 준비에는 시간이 걸렸다. 김해에 파견을 나가기도 했다. 지나고 보니 내가 의사로, 한 인간으로 준비되고 깊어지는 시간이었다. 게다가 다양한 수술을 접할 수 있어 실력도 많이 늘었다. 그렇게 자리 잡은 복음병원은 내게 행운의 장소였다. 먼저 장기려 박사님과의 만남이 그랬다. 장 박사님의 환자에 대한 철학은 내게 모범이자 도전이었다. 아직 신앙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았던 내게 신선한 놀라움을 안겨 주었고, 무엇보다 그 즈음 '참된 의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내 안에서 생겨나기 시작했다. 어떻게 환자를 대할 것인가, 어떤 의사가 좋은 의사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물음이 계속됐고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헌신했던 장 박사님을 보며 그 정신과 자세를 배워나갔다. 복음병원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면 명성이나 부에 시선을 뺏겼을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지금처럼 행복했을까. 외과를 선택한 것도 좋았다. 생사를 다투는 환자에게 직접적이고 치열하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칼을 들고 암을 다루는 내게는 두 분의 멘토가 있다. 두 분은 암을 대하는 태도가 상반됐는데, 한 분은 암을 다독이고 달래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계셨고, 다른 한 분은 암과 끝까지 싸워 이겨야 한다는 뜻을 보인 쪽이었다. 나는 암을 정복하고 싶은 쪽이었다. 나의 어머니께서는 암으로 돌아가셨다. 수술만 세 번, 항암 치료에 방사선 치료까지,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다. 그때 마음먹었다. '끝까지 추적하겠다. 암이 죽을 때까지 내가 따라가겠다.' 그 각오가 암을 대하는 내 기본 모토가 되었고 한 환자는 내게 '암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그 별명은 나의 또 다른 이름이자 이제는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의 명패가 됐다. 그때의 마음이 변한 것은 아니지만 근래에는 암을 달래야 한다고 했던 선배 교수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게 됐다. 의사가 일방적으로 암과 싸우고 이기는 것보다 환자의 편안한 여생을 위해 환자의 상태를 세심히 살피는 것이 우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의사가 메스를 들고 질병과 싸우다 보면 때로 환자나 의사가 위험을 떠안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 외과 의술이 발달하면서 기술적으로 질병을 대하다 보면 오히려 기술이 좀 모자랐던 시절보다 환자 자체를 보듬는 일에 소홀해지기 일쑤다. 내가 나이가 든다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암을 친구처럼 여기던 그 교수님은 당시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었던 분이고, 암과 싸워야 한다고 했던 교수님은 지금의 내 나이였으니까. 이제는 환자를 보면 눈물이 날 때가 많다. 아픈 사람들이 아닌가. 환자에겐 특별한 무언가보다 기본적인 사랑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한 마디 말이나, 한 번의 진료도 그렇다. 수술을 할 때도 의료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의사로서 뭔가 보여주기 위해 칼을 드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더 편안할 수 있도록, 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다. 그러면 확실히 치료 효과도 좋아진다. 한 번씩 수술 받은 분들이 자기가 먹던 음식을 가져다주는 경우가 있다. 직접 만들고 농사한 것들도 싸들고 오신다. 다른 곳보다 복음병원이기에 접할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한다. 복음병원은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많이 찾는 병원이고, 그런 분들의 사정을 살피는 데 익숙한 병원이다. 나 역시 필요 이상의 검진은 삼가거나 환자의 사정에 맞는 진료를 하려고 한다. 이런 생각을 공유하는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혼자의 힘으로 의사가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것을 남들과 나누려고 하는 사람들과 말이다. 그 길을 매일 조금씩 가고 있다. 심신이 지칠 때도 있지만 하루만큼 환자에게 다가가면 그만큼 알게 되고 재밌어진다. 그리고 그 즐거움만큼 또 한 번 환자에게 다가간다. 내가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값진 행복이다.
2015-04-10 05:33:00오피니언

"지방 의대, 지역 인재 비율 낮다고? 고신의대는 다르다"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지방의 의대병원들은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중증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적 특성 상 해당 지역에서 중요한 거점병원 역할과 함께 지역 의료의 컨트롤타워 역할까지 해야 한다. 그러나 지방 의대를 막 졸업한 상당수의 의사들은 해당 지역을 떠나 서울과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이러다보니 지방에서는 유능한 의료진이 부족하고 서울과 수도권에는 의사들이 넘쳐 나는 것이 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입학 의대생의 절반 가량을 지역 내 인재로 채우는 지방 의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이다. "지역 인재 비율 높은 고신의대, 비결은 학교 사랑"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임학 학장. 고신의대 임학 학장(신장내과 교수)는 "예년에는 인턴 지원이 20명이 채 안됐는데 올해는 30명이 넘게 지원했다"며 "고무적인 점은 예전에는 의대생 중 지역 내 구성원이 30%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올해는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경상도권 인재들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학장은 "반드시 (졸업 후) 서울로 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학교와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찾고 지역에서 일을 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고신의대의 이같은 변화는 의대생들로 하여금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임 학장은 "의대생들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를 중요하게 여기고 교과 커리큘럼 외의 히든 커리큘럼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기독교 대학으로서 정체성과 신념을 지킨 것도 크게 작용했다. 임 학장은 "고신대학교 설립의 정체성에 맞춰 기독교 세계관을 구현하는 대학이라는 교육 목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모든 걸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것이 바탕이 돼야 학생들이 학교를 사랑하고 병원도 사랑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인재들의 지원도 많아질 것이라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공의 수련의 키워드는 질 높은 수련과 인간다운 삶" 고신대복음병원은 최근 전공의 수련환경을 대폭 개선하면서 전공의 지원율을 끌어 올렸다. 임학 학장은 내과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임 학장은 "내과의 경우 지난해 전공의 모집 결과, 정원에 미치지 못했다"며 "우리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하고 구조개혁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기획조정실장인 내과 최영식 주임교수의 주도 하에 전공의들이 힘들어 하는 점은 무엇인지,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의견을 수렴해 이를 즉시 개선이 가능한 문제와 장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로 구분해 구조개혁을 실시했다. 특히 분과제를 병동제로 바꾸면서 전공의들을 정시에 칼퇴근을 시켰다. 임 학장은 "전에는 전공의들이 '어차피 집에도 못갈텐데'라고 생각해 일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지금은 정시에 집에 갈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전공의들이 정시 퇴근을 하면서 남은 업무들은 스텝들이 분담했다. 그는 "지난해 응급실 당직의가 빈 적이 있어서 여러가지 해결방안을 생각하다 교수들이 몸으로 때우는 방법 밖에 없다고 판단해, 일정기간 교수들이 응급실 당직을 섰다"며 "교수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다보니 전공의들에게 힘도 되고 명분도 되는 등 구조개편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고신대병원의 이같은 노력은 전공의 지원율로 이어졌다. 임 학장은 "올해 내과 전공의 모집 결과, 1명이 모자랐다. 예년에 비하면 선방한 셈"이라며 "월급은 많이 못줘도 전공의들을 우대하고, 병원이 전공의의 시각으로 그들을 바라본 것이 호평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의 첫 번째 키워드는 돈이 아니다"며 "질 높은 수련과 인간다운 삶이야말로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타 병원에 비해 진료과 간 분위기가 좋다는 점도 내세웠다. 임 학장은 "고신대복음병원은 다른 병원에 비해 각 진료과 간 분위기가 좋다"며 "특진비 때문에 진료과 간 사이가 안 좋은 병원도 있는데 고신대병원은 현안과 환자의 특징에 맞춰 입원과 치료를 하다보니 진료과 간 협조관계가 좋고 환자들도 이를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노력이 비록 당장 결과나 효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병원이 자기만의 색과 가치를 고수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5-03-30 12:03:5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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